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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시작
미스터뤼이
2023. 10. 5. 13:00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가 5일부터 시작됩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주오테레비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류에서는 1차 방출 때와 같은 양인 약 7800톤의 오염수를 17일 동안 하루에 460톤씩 방류할 계획입니다.
도쿄전력은 또한 바닷물로 희석된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측정 결과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리튬 농도는 1리터(L)당 63~87베크렐(㏃)로, 방류 기준인 1500베크렐 미만을 크게 밑돌았다는 설명이 포함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에 1차 해양 방류를 시작하여 9월 11일에 완료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일본정부, 도쿄전력, 후쿠시마현의 공식 입장은 원전 주변 바닷물 및 해산물에서 트리튬 농도가 규정 이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 동안에도 측정을 계속할 것이며, 트리튬을 국가 기준의 40분의 1(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한 후 바닷물로 방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에는 총 3만1200톤의 오염수를 4차례에 걸쳐 방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