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아내 두고 테니스 치러간 남편.. 증거 사라지고 뇌사상태


사건의 배경은 지난 5월 9일에 발생한 인천 강화군의 한 가정에서 피해자인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A씨의 남편인 B씨가 사건 현장을 보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집을 나가 테니스를 치러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A씨의 자녀들은 B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A씨의 상태가 뇌출혈과 뇌사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A씨의 몸에는 멍자국도 발견되었으며 집안 여러 곳에 B씨의 혈흔과 망가진 가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자녀들은 경찰이 초기에 현장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에 의한 폭행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A씨가 가정폭력을 여러 번 신고하고 자녀의 집으로 피신한 사실을 지적하며, B씨가 거짓 신고를 반복해 사건을 무마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남편인 B씨에 대한 유기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증거 확보가 충분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천 강화경찰서는 B씨를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A씨의 의료기관 소견서 등을 통해 검찰이 유기치상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변 먹이고 구타.. 여중생 셋이 남학생 학대

 

울산에서 발생한 장애가 있는 남학생을 여중생 3명이 폭행한 사건의 관련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MBC가 20일에 공개한 것으로, 지난 7월 27일 울산 동구에서 가해 학생들이 오른손에 장애가 있는 중학생 A군을 인적 없는 골목으로 데려가 폭행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은 가해 학생들이 직접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가해 학생들은 A군에게 '브이' 표시를 할 것을 요구하며, 비웃는 장면, 비닐봉지에 소변을 보게 한 뒤 담배꽁초를 넣고 마시라고 강요하는 장면, 바닥에 떨어진 음식물을 핥게 하는 가혹행위 등이 포착되었습니다. 또한, A군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욕설을 하고 몸을 폭행하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가해자 중 3명은 촉법 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되었으며, 만 14세 미만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현행법에 따라 형사 처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1명은 형사 처벌을 받고 있으며 구속 상태에 있습니다.

A군의 학부모는 가해자들에게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검찰은 가해자들에게 폭행, 성폭력, 성착취물 제작과 배포 혐의를 적용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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