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지진당시 국왕 부재로 사람들 죽어나갔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국왕 모하메드 6세가 부재한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지연되어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 6세는 강진 발생 당시 파리에 있었는데, 그는 건강 문제로 파리에 머물며 에펠탑 근처에 있는 소유한 저택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모하메드 6세는 호흡 기관 질환인 사르코이드증을 앓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 지진 소식을 듣고 파리를 떠난 것은 지진 발생 다음 날인 9일 아침이었습니다.

모로코 정부는 국왕의 복귀 전까지 지진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파괴된 수십 개의 마을에도 불구하고 군대 파견 등 구체적인 대응이 지연되었고, 주민들은 여진을 두려워하며 밤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로코는 국왕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중앙 집권 국가이기 때문에 국왕이 복귀하기 전까지 정치 관리들은 대응에 제약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국왕의 부재 중 대규모 재난에 대한 공식적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모하메드 6세가 국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복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4년 알호세이마에서 발생한 지진 때도 국왕은 피해 지역에 나타나 왕실 텐트를 치고 현장에서 몇 밤을 보내며 민심을 달래기 위해 노력한 바 있습니다.

르몽드는 모로코에서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국왕이지만, 그는 통치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에는 모로코에 주로 머물며 국내 정치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국왕의 부재 중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다시 모로코 국민과 함께해야 했습니다.

대마도에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 추진중인 일본

 

일본 대마도에서 고준위 핵 폐기물 처리장 건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핵 연료 쓰레기를 모아서 땅에 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어제 대마도 시의회가 이 추진안을 승인함으로써 건설이 공식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해 주민들과 시민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핵 찌꺼기는 강한 방사능을 내뿜는 고준위 핵 폐기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일본 전역의 재처리 시설에 약 1만 9천톤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폐기물을 유리와 섞어 고체 덩어리로 만들고 지하 300미터 아래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부금을 내걸고 낙후된 지역이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지만, 대마도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 등을 우려하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마도는 일본 본토와는 달리 지진 발생이 드물어 핵폐기장으로는 이상적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에 대한 대마도 시장의 입장은 신중합니다. 대마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긴 하지만, 대마도와 부산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미국에서 난리난 김밥 알고보니 이사람 덕분

 

한국계 미국인 세라 안(27) 씨가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틱톡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유명 식료품점 체인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에서 판매되는 냉동 김밥에 대한 영상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더 조스에서 판매되는 한국 수입 김밥 제품은 세라 안 씨가 이를 시식하는 영상을 올린 후 약 2주 만에 매장에서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영상은 주로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끌어 냈습니다. 세라 안 씨의 어머니가 영상에 함께 출연하여 생소한 한식 음식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보여준 것이 이 영상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 영상은 댓글로부터 주로 한국인 이외의 미국인들이 김밥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하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내용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 한류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보입니다.

세라 안은 이 외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식을 소개하는 블로그 '아니스트 키친(Ahnest Kitchen)'을 운영하며 한식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 계정은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식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녀는 한식의 매력을 미국 내외에 알리고 있으며, 한국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이앞에 장사없어 요즘 먹기 힘들다는 쯔양

 

먹방 너튜버 쯔양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나이 앞에 먹방 경쟁이 힘들어졌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쯔양은 먹방 기록을 세우며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나이로 인해 먹기가 어려워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쯔양은 먹방으로 2년 전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구독자 수와 조회수가 크게 늘어났다고 자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먹방이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2~3시간 이상 공복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먹방을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다가 한 할아버지의 제보로 울릉도에서 한 달간 촬영한 경험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섬에서의 먹방은 더욱 어렵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쯔양은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식습관을 가졌지만, 건강 상태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김구라는 "먹방을 위해 만든 로봇 같다"고 폭소를 안겼습니다.

또한, 스타 셰프 고든 램지로부터 미식가로 인정받은 이야기와 해외에서 국수와 국물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는 근황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쯔양은 먹방계에서 'BTS'로 불리며 활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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